기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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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전쟁, 정말 끝난 걸까?기타이슈 2025. 6. 26. 21:46
2025년 6월, 중동에서 실제 전쟁이 벌어졌다는 뉴스가 연일 쏟아졌다. 이스라엘과 이란, 두 나라가 서로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드론을 띄우고, 전투기를 띄우는 장면이 뉴스 화면을 가득 채웠다. 마치 영화 같았지만, 상황은 전혀 허구가 아니었다.최근 국제 정세는 숨돌릴 틈이 없었다.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졌고, 몇 주 전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국경 충돌이 확산되며 불안이 커졌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팔레스타인과 간헐적인 무력 충돌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랐다. ‘이번엔 좀 심각한 것 같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았다. 그리고 그 전쟁에, 이란이 직접 등장했다. 전 세계가 눈을 의심했다. 이란은 단순히 지원하거나 성명을 내는 정도가 아니었다. 직접 미사일을 쐈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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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모든 게 바뀐 날기타이슈 2025. 6. 26. 00:12
1950년 6월 25일, 새벽. 서울 하늘에 갑작스런 포성이 울렸다. 그 한 발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리고 며칠 후, 서울은 텅 비었다. 길을 따라 줄지어 내려가는 사람들. 손에 쥔 건 옷보자기 몇 개뿐. 말 그대로, 도시 전체가 떠났다. 전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니라 삶의 지형을 송두리째 바꾸는 사건이었다.그리고 그 한가운데엔 사람이 있었다.어디로 갈 것인가. 남을 것인가.그 질문은 누구에게도 쉽게 주어진 선택지가 아니었다.오늘은 6월 25일.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전쟁을 다룬 다큐멘터리나 기념식, 회고 콘텐츠들이 나온다. 어릴 적엔, 학교 방송이나 행사가 익숙할 정도로 가까운 기억이었지만,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그냥 지나가는 하루가 되었다. 전쟁 자체보다도,그 시대를 직접 겪었던 할머니 세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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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시위,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기타이슈 2025. 6. 13. 14:53
강한 공권력은 무섭고, 약한 공권력은 답답하다2025년 6월, 다시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뒤집혔다.거리엔 시위대가 가득했고, 군복 입은 병력은 도심 한복판을 장악했다.LA 한복판이 사실상 ‘계엄 상태’처럼 바뀌었고, 그 장면은 실시간으로 SNS에 퍼졌다.누군가는 미국답다고 했고, 누군가는 이게 과연 민주주의냐고 되물었다. 발단은 의외로 단순했다.ICE(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이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작전을 시작하면서였다.공사장, 패션 지구, 버스 정류장 등지에서 예고 없이 체포 작전이 진행됐고,처음 며칠 만에 수십 명이 연행됐다.그런데 이 과정에서 잡혀간 이들 중 상당수가범죄 경력이 없는 노동자, 시민권자 가족, 임시 체류자들이었다.과잉 단속이었다.이미 오래전부터 미국 내 이민자 커뮤니티는 ICE에 대해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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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대선, 출구조사는 정확할까?기타이슈 2025. 6. 3. 23:11
지금 대한민국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이슈는 단연, 대선이다.탄핵 정국으로 인해 치러지는 대선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더 뜨겁다.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만큼, 투표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뉴스 시청률은 폭등하고, 오늘 하루 뉴스 시청률이 가장 높은 날이 아닐까 싶다.벌써 출구조사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앵커는 단호하게 말한다.“출구조사는 틀린 적이 없습니다. 게다가 해가 갈수록 더 정확해지고 있죠.” 그 순간 문득 궁금해졌다. 왜 더 정확해질까? 그리고 정말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을까?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장면 하나. 2017년 미국 대선, 모두가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점쳤지만, 당선된 건 트럼프였다. 그때 사람들은 여론조사는 틀릴 수 있다고, 그 정확성에 의문을 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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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못 채운 대통령들, 그때 한국 경제는 어땠을까?기타이슈 2025. 4. 7. 01:52
2025년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1203 계엄 선포의 위헌성을 사유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 결정을 받았다.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헌정질서 자체가 뒤흔들리는 사건이며, 경제적으로도 매우 민감한 국면이다.국내외 투자자들, 외국인 자금 흐름, 환율, 주식시장은 이런 사건에 심리적으로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다.과거에도 대통령의 임기 중 하야나 탄핵은 몇 차례 있었고, 그때마다 경제는 각기 다르게 반응했다.이번 글에서는 정치적 입장은 배제하고, 오직 경제적인 흐름과 시장 반응에 집중해 그 사례들을 되짚어보려 한다. 📌 이승만 (1948.07 ~ 1960.04) – 4.19 혁명으로 하야사유: 3.15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4.19 혁명으로 이어짐. 1960년 4월 26일 하야 발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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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자주 아프게 된건 수돗물 때문일까?기타이슈 2025. 4. 3. 15:20
인천에서 1년에 한 번 아프던 내가 창원에 와서 감기만 6번… 혹시 수돗물 때문일까?계속 인천에서 살다가 최근 일 때문에 창원에서 1년 정도 지내고 있는 중이다.원래 인천에 있을 땐 1년에 한 번 아플까 말까였는데, 창원 와서는 진짜 감기·몸살로 5~6번은 골골댔다.처음엔 일때문에 무리를 했나? 아니면 개인 일을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았나? 고민을 했는데, 나의 삶은 인천에서와 지금은 같아서 변인이 될수 없다.게다가 공기 질만 보면 인천이 중국에 더 가까워서 안 좋을 가능성이 높지 않나?근데 의외로 창원에서 더 자주 아프고, 자꾸 목이 따끔하고 몸이 으슬으슬한 게 반복되니까“이거 혹시... 물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내가 토목환경공학과 출신이라 상하수처리, 정수처리, 수질 관련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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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망한 이유, 일본만 욕해서 끝낼 일인가기타이슈 2025. 3. 31. 19:44
조선, 왜 무너졌는가 – 피해자 프레임을 넘어서1. 피해자 서사, 반복될수록 질문은 사라진다우리는 종종 한국 근대사를 이야기하면서 ‘일제의 침략’을 중심에 둔다. 그 서사 속에서 우리는 늘 피해자의 자리에 있다. 그리고 너무 쉽게 말한다. “우리는 힘없는 피해자였다.”이 말은 반복될수록 위로가 되지만, 동시에 질문을 지우기도 한다. 정말 우리는 그렇게 무력하고 순진한 존재였을까?틀린 말은 아니다. 일본은 침략했고, 수탈했고, 문화를 억압했다. 하지만 정말 그게 전부일까? 우리는 아무 책임 없이 무너진 걸까?역사는 언제나 다층적이다. 단 하나의 관점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 하면, 오히려 진실은 흐려진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스스로의 무너짐을 자초했는지 되물어야 한다.2. 내부 모순은 이미 오래전부터 축적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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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세슘 농도 : 동해 바다 일본 방사능에서 안전 할 까?기타이슈 2023. 6. 21. 19:50
목차 1. 도입부: 일본 방사능 폐기물과 동해 바다의 환경 위기 인식 2. 일본의 입장: 방사능 폐기물 해양 방류 결정과 그 배경 3. 대한민국의 입장: 동해 바다의 취약성과 대응 정책 4. 환경 파괴의 가능성: 일본 방사능 폐기물의 동해 생태계 영향 5. 산업과 환경의 갈등: 일본 방사능 폐기물 문제의 정치적 영향 6. 향후 대응과 국제 협력: 동해 바다의 보호를 위한 글로벌 노력 도입부: 일본 방사능 폐기물과 동해 바다의 환경 위기 인식 2023년 6월 21일 송산근 해양수산부 차관이 정부 발표를 통해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동해 바다의 세슘 농도가 특별히 증가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발표를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방사능 폐기물과 동해 바다의 관련된 환경 위기는 전 세계..